[특징주] 엠에스씨, 美트럼프, '인공색소 금지' 주장한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강세’

엠에스씨의 주가가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인공색소'의 철폐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5일 10시 32분 기준 엠에스씨는 전일 대비 13.03% 상승한 5,900원에 거래 중이다.14일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건복지부(HHS)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전 대선 후보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와 관련 "미국인들은 너무 오랫동안 공중 보건과 관련해 속임수, 잘못된 정보, 허위 정보에 관여한 산업 식품 단지와 제약회사들에 의해 짓밟혀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모든 미국인의 안전과 건강은 어느 행정부에서도 제일 중요한 역할이며, HHS는 미국의 엄청난 건강 위기를 불러온 유해 화학 물질, 오염 물질, 살충제, 의약품, 식품 첨가물로부터 모든 이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환경운동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된다면 본인이 정부 보건기관을 맡을 것이며, 첫 번째 업무로 시리얼 회사들에게 모든 색소를 식품에서 제거할 것을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캘리포니아 주에서 어린이용 시리얼의 인공 색소 사용 금지법이 시행됐으며 케네디 주니어가 해당 법안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엠에스씨는 천연색소와 각종 조미용 분말 및 액상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수산물(해초)을 가공한 카라기난, 농수산물을 가공한 천연색소 및 각종 조미료 분말, 액상제품, 음료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천연소재를 주원료로 한 천연색소, 천연향료 등의 연구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