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아이 안 생겨 병원 가봤더니…충격받은 남편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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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한 부부가 병원에서 충격적인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각) 태국의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중국의 한 30대 남성은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했지만 3년 간 아이를 갖지 못했다.결국 두 사람은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게 됐다. 그런데 초음파 검사 결과, 이 남성에게는 고환이 없고 자궁이 발견됐다는 믿기 어려운 소식을 듣게 됐다.
이들 부부가 찾아간 현지 병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선천성 부신 과다형성증'을 앓고 있었다는 것. 이는 특정 효소가 결핍돼 호르몬이 불균형해져 태아의 성기 발달 장애와 색소 침착, 염분 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유전적 질환이다.
이 남성은 성 발달 장애(DSD) 혹은 남녀한몸증으로 알려진 의학적 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진단이었다.이는 출생시 발생하거나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으며 성호르몬 등을 분비하는 부신이 너무 커서 실제 성별이 여성임에도 남성의 특징이 발현되는 것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결국 이 남성은 남성 생식기를 복원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으며, 호르몬 조절을 위한 다양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의학계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남녀한몸증과 같은 선천성 희귀 병태를 가진 신생아의 사례가 보고된 것은 단 400건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지난 9일(현지시각) 태국의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중국의 한 30대 남성은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했지만 3년 간 아이를 갖지 못했다.결국 두 사람은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게 됐다. 그런데 초음파 검사 결과, 이 남성에게는 고환이 없고 자궁이 발견됐다는 믿기 어려운 소식을 듣게 됐다.
이들 부부가 찾아간 현지 병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선천성 부신 과다형성증'을 앓고 있었다는 것. 이는 특정 효소가 결핍돼 호르몬이 불균형해져 태아의 성기 발달 장애와 색소 침착, 염분 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유전적 질환이다.
이 남성은 성 발달 장애(DSD) 혹은 남녀한몸증으로 알려진 의학적 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진단이었다.이는 출생시 발생하거나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으며 성호르몬 등을 분비하는 부신이 너무 커서 실제 성별이 여성임에도 남성의 특징이 발현되는 것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결국 이 남성은 남성 생식기를 복원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으며, 호르몬 조절을 위한 다양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의학계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남녀한몸증과 같은 선천성 희귀 병태를 가진 신생아의 사례가 보고된 것은 단 400건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