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선도대학 구축 나선 세종사이버대, 인공지능 교육센터·관련 학과 신설

도약하는 사이버대학

사이버대 최초 메타캠퍼스 도입
내달부터 37개 학과 입학생 모집

재학생의 87%가 각종 장학금
1년 4학기 … '1인 1자격증' 목표
세종사이버대(총장 신구)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16일까지 2025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2차 신·편입생을 모집 기간은 내년 1월 27일부터 2월 17일까지다. 총 11개 학부 37개 학과에서 신·편입생을 뽑는다. 콘텐츠창작학부 공예디자인학과, 인공지능학부 AI실무활용학과·인공지능학과, 공학부 기계공학과가 신설된 게 특징이다.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 평가’ 1위

세종사이버대는 지난 2021년에도 교육부에서 전국 19개 사이버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90점 이상)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6개 진단영역 중 4개인 교육과정, 교직원, 학생, 원격교육기반시설 영역에서 A등급을 받았다. 학과 중심으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 실적이 높으며 장애 학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 제도를 갖췄다는 점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신구 총장
세종사이버대는 AI(인공지능) 선도 대학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교육센터를 신설했다. 4차 산업 시대 새로운 인공지능(AI) 교육 패러다임을 만드는 게 목표로 강좌 수준을 높이고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국 사이버대 중 처음으로 ‘메타버스 캠퍼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학생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편리한 학습 환경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외 거주 학생들은 라이브 강의와 메타버스로 학생 모임에 참여할 기회가 열렸다.

○재학생 87% 각종 장학금 수혜

세종사이버대는 2024학년도 4월 기준 재학생 수가 1만774명이 다니고 있다. 전국 사이버대 재학생 수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2023학년도 재학생 2만100명 중 87%인 1만7501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장학금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연간 200만원이다. 이는 재학생 5000명 이상 사이버대학교 중 1위이다.

재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각종 장학 프로그램도 여럿이다. 교내 장학금으로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주어지는 ‘학기성적우수장학’, 국가유공자 본인 및 직계 가족에게 주어지는 ‘보훈장학’ 등이 마련돼있다. 이 외에도 ‘봉사 장학’, ‘근로 장학’, ‘특별 장학’을 운영한다.세종사이버대는 1년 4학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은 3년, 편입생은 1년 6개월 만에 조기졸업을 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는 ‘1인 1자격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세종사이버대는 1년에 4학기까지 학습이 가능하도록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700여 개 국내 기업과 교육 협약을 맺어 문제 중심, 사례 기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직무 능력을 높이고 있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다. 나의학업플랜(70%)과 적성검사(30%) 등을 평가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2025학년도 입학 장학에는 직장인, 전업주부, 만학도 등 다양한 장학 제도에 따라 1년 연속학기 수업료 30% 지급 혜택이 제공된다. 직업군인, 군무원, 경찰, 소방관 등에게는 입학금을 면제해주고, 졸업까지 최대 수업료 40~50%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

세종사이버대 관계자는 “교내 장학금과 함께 국가장학금 중복 수혜 또한 가능하다”며 “학비 부담 없이 공부할 기회가 모두에게 열려있다”고 말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