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는 조성진, 그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풍경
입력
수정
쇼팽콩쿠르 계기로 세계가 주목아직도 생생하다. 독일 유학 막바지이던 2015년 기숙사 원룸. 자그마한 노트북 앞에서 마음을 졸이며 쇼팽콩쿠르 온라인 중계를 봤었다. 배울 점이 많았다. 모든 연주자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각자의 색깔로 쇼팽의 작품을 연주했다. 그때 조성진의 연주는 매 라운드 눈부셨다. 본선까지 모든 경연이 끝나자, 결과 발표 전에 강한 확신이 들었다. ‘와, 우승이다.’
뜨거움과 차가움의 완벽한 균형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려
로그인 후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