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 1.5만 가구 일반분양…서울 중랑·성북 단지 출격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공급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음 달 전국에서 1만5000여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수도권에만 절반에 가까운 일반분양 물량이 몰렸다.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 등에도 아파트가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24곳에서 2만51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분은 1만5370가구다. 수도권에서 나오는 일반분양분이 7267가구다.서울 중랑구 상봉동 상봉역 일대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상봉터미널 재개발을 통해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조감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9층,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308실, 판매, 문화 및 집회, 근린 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강릉선, 중앙선이 연결된 상봉역 역세권이다.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도 정차할 예정이어서 상봉역에서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롯데건설은 서울 성북구 삼선동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짓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모델하우스를 이달 말 열고 다음 달 청약을 받는다. 총 1223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59·84㎡ 5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에서는 한양이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 동, 전용 59·84㎡, 총 889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는 인천 중구에서 다음 달 청약을 받는다. 총 4개 동 667가구로 짓는다. 아파트 492가구와 오피스텔 88실을 합쳐 총 58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롯데건설이 대전 동구 가오동에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20㎡, 총 952가구 규모의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공급한다. 대전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서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양우건설은 세종 5-1생활권에 들어서는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을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에 총 6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약 2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이다.GS건설은 충남 아산시에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 첫 공급으로 구역 내 3개(A1, A2, A3) 블록에서 총 3673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다음 달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A1블록 797가구(전용면적 59·84·125㎡)를 시작으로 순차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