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러-우 긴장감 고조에 혼조세 마감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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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마감시황]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 내려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4%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4% 올랐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 악화에 주목했다.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날,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러시아 본토 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우크라이나는 단 하루만에 ATACMS로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의 카라체프 군사시설을 가격했다.
동시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非)핵보유국이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할시 두 나라 모두를 핵무기로 보복 공격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핵무기 사용 규정 개정안에 공식 서명했다. 러시아 측은 바이든 행정부의 결정이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투입했던 자금의 일부를 안전자산으로 대피시키는 흐름을 보였다.미 국채 수요가 늘면서 이날 증시 개장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4.3bp(1bp=0.01%) 내린 4.373%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총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향후 시장 향방의 가늠자로 일컬어지는 엔비디아는 하루 뒤인 20일 장 마감 후 3분기(8월~10월) 실적을 공개한다.
IG그룹 시장 분석가 크리스 보챔프는 이날 시장에 대해 "크렘린이 무력 대응에 나설 경우 전세계적으로 무서운 오판이 자초될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증시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했고 투자자들은 확전을 경계하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평했다.팔라스 캐피탈 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 고라브 말리크는 "지정학 긴장 고조는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시장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며 러시아가 전쟁 수사학을 어떻게 강화해나갈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지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1.26%, 영국 FTSE지수는 0.43%,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86% 각각 떨어졌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19일 중국 증시는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2.16포인트(0.67%) 상승한 3,346.01, 선전종합지수는 43.08포인트(2.19%) 오른 2,009.86으로 장을 마쳤다.
하루 종일 약세를 보였던 중국 주요 지수는 장 막판 추진력을 얻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징주]
■ 엔비디아 AI 칩을 장착한 서버 제조로 큰 주목을 받다가 회계 부정 의혹에 휘말려 상장 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주가가 30% 이상 폭등했다. 연례 보고서 제출 마감 시한인 전날 장 마감 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독립적 감사 업무를 수행할 회계 법인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 월마트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소매체인 월마트는 10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호실적을 발표하고 주가가 4% 이상 뛰었다. 월마트 실적은 미국 소비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간주된다.
■ 로우스
건축자재·주택개선용품 소매체인 로우스는 매출과 수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실적 보고서 여파로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IB)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5만 개 이상 추가 매수 사실을 공개한 후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 알파벳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미국 법무부가 검색시장 독점 해소 방안으로 구글에 웹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29일 오전 6시 5.25% 상승한 59,839.0달러에 거래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가 가상자산 거래소 '백트'(Bakkt)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폭발하고 있다. 비트코인 과 도지코인도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1월 20일 오전 6시 반 현재]전가은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 내려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4%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4% 올랐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 악화에 주목했다.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날,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러시아 본토 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우크라이나는 단 하루만에 ATACMS로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의 카라체프 군사시설을 가격했다.
동시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非)핵보유국이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할시 두 나라 모두를 핵무기로 보복 공격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핵무기 사용 규정 개정안에 공식 서명했다. 러시아 측은 바이든 행정부의 결정이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투입했던 자금의 일부를 안전자산으로 대피시키는 흐름을 보였다.미 국채 수요가 늘면서 이날 증시 개장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4.3bp(1bp=0.01%) 내린 4.373%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총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향후 시장 향방의 가늠자로 일컬어지는 엔비디아는 하루 뒤인 20일 장 마감 후 3분기(8월~10월) 실적을 공개한다.
IG그룹 시장 분석가 크리스 보챔프는 이날 시장에 대해 "크렘린이 무력 대응에 나설 경우 전세계적으로 무서운 오판이 자초될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증시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했고 투자자들은 확전을 경계하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평했다.팔라스 캐피탈 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 고라브 말리크는 "지정학 긴장 고조는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시장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며 러시아가 전쟁 수사학을 어떻게 강화해나갈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지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1.26%, 영국 FTSE지수는 0.43%,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86% 각각 떨어졌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19일 중국 증시는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2.16포인트(0.67%) 상승한 3,346.01, 선전종합지수는 43.08포인트(2.19%) 오른 2,009.86으로 장을 마쳤다.
하루 종일 약세를 보였던 중국 주요 지수는 장 막판 추진력을 얻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징주]
■ 엔비디아 AI 칩을 장착한 서버 제조로 큰 주목을 받다가 회계 부정 의혹에 휘말려 상장 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주가가 30% 이상 폭등했다. 연례 보고서 제출 마감 시한인 전날 장 마감 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독립적 감사 업무를 수행할 회계 법인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 월마트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소매체인 월마트는 10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호실적을 발표하고 주가가 4% 이상 뛰었다. 월마트 실적은 미국 소비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간주된다.
■ 로우스
건축자재·주택개선용품 소매체인 로우스는 매출과 수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실적 보고서 여파로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IB)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5만 개 이상 추가 매수 사실을 공개한 후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 알파벳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미국 법무부가 검색시장 독점 해소 방안으로 구글에 웹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29일 오전 6시 5.25% 상승한 59,839.0달러에 거래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가 가상자산 거래소 '백트'(Bakkt)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폭발하고 있다. 비트코인 과 도지코인도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1월 20일 오전 6시 반 현재]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