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입 전략] 의대합격선, 수도권 285점·지방권 276점 전망…주요 10개大는 인문 245점·자연 248점 넘어야

수능 가채점으로 본 주요대 정시지원 가능선
2025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국어, 수학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어 원점수 기준으로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국어에서는 지난해 1등급 컷이 원점수 기준으로 6~8점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수학은 선택과목별로 3~6점 상승이 예상된다.

반면 탐구 영역은 지난해보다 대체로 어렵게 출제되어 원점수 기준으로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사탐의 경우, 생활과 윤리는 최대 8점까지 1등급 커트라인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과목 중 1등급 커트라인이 만점 과목만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사 등 4개 과목이었으나, 이번 수능에서는 1등급 커트라인이 만점으로 추정되는 과목은 없다.과탐도 지구과학 1·2과목은 지난해 대비 4점까지 1등급 커트라인이 내려갈 전망이고, 생명과학 또한 1점 정도 1등급 컷 하락이 예상된다. 탐구 과목에서 응시 과목이 가장 많은 생명과학1, 지구과학1의 1등급 커트라인이 내려갈 것으로 보여 자연계 학과 합격선도 과탐 기준으로 원점수 컷 기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학년도 정시 합격선은 가채점 원점수 기준으로 인문계열 인서울 최저선은 국·수·탐 합산 300점 만점(원점수) 중 204점, 자연계열은 213점이 예상된다. 대체로 인문·자연 모두 국수탐에서 과목별 평균 70점 이상 돼야 인서울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인문계열 최저선은 265점, 자연계열은 259점으로 국수탐 과목별 평균 80점 후반대로 예상된다. 주요 10개 대학 최저선은 인문계열 245점, 자연계열 248점으로 국수탐 평균 80점대를 넘어가면 지원 가능권으로 예측된다.

주요 대학별로는 인문계열의 경우 최저선으로 서울대 276점, 연세대 266점, 고려대 265점, 성균관대 261점, 한양대 257점, 중앙대 253점, 경희대 245점, 자연계열은 서울대 265점, 연세대 260점, 고려대 259점, 성균관대 255점, 한양대 255점, 중앙대 250점, 경희대 248점으로 전망된다
인문계열 학과별로는 서울대 경영대학은 285점, 정치외교 283점, 연세대 경영 279점, 고려대 경영대학 279점으로 지난해보다 1~2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71점, 서강대 경영 267점, 한양대 정책 265점, 중앙대 경영 262점, 경희대 경영 257점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가나군에 비해 다군의 합격선이 높은 편이다.

자연계열은 서울대 의예 294점, 약학 279점, 첨단융합학부 276점이고, 연세대 의예 292점, 치의예 281점, 시스템반도체 269점, 고려대 의과대학 290점, 반도체공학과 268점으로 2~6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성균관대 의예 291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264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64점, 한양대 의예 288점, 반도체공학 264점, 중앙대 의대 287점, 경희대 의예 287점으로 예상된다.

의대 최저합격선은 서울권 8개 의대의 경우 최저 285점, 경인권 4개 의대도 285점, 지방권 27개교는 276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지난해 대비 2점, 지방권은 3점 정도 원점수 기준으로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권역별 최상위권 의대의 경우 서울권은 294점, 경인권 291점, 지방권 289점으로 예상된다. 최상위권 의대는 국수탐 전체 115문항 중 2점인 경우 3문제, 3점인 경우 2문제 틀릴 경우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024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 추가 합격 비율은 최초 모집 인원 대비 145.9%였다. 최초 모집 인원에 해당하는 정시 최초합격자는 39개 대학에서 1173명이었고, 정시 3회 지원에 따른 중복 합격으로 추가 합격 인원이 1711명 발생했다. 최초 합격자와 추가 합격자를 합산할 경우, 2884명이 최종 의대에 합격해 최초 선발 인원 1173명과 비교할 때 정시에서 의대 합격자는 평균 2.45개대에 합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금년도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되어 정시 추가 합격 인원은 지난해보다 높아질 수 있고, 지역별·권역별 지원 상황에 따라 합격선도 당초 기대치보다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