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2차전지 동반 상승에 2500선 회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와 2차전지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2500선 탈환에 성공한 후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09포인트(1.17%) 오른 2509.7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52% 오름세로 출발한 후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에라도 2500선 위에서 거래된 건 지난 12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2억원, 1421억원 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만 3127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KB금융, 셀트리온, 신한지주, POSCO홀딩스 등이 오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현대모비스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3%대 상승세다. 장중 9%대까지 뛰기도 했다.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리해 두산로보틱스에 편입하는 사업 재편안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으면서다.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5.12포인트(0.75%) 오른 685.7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억원, 30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53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리가켐바이오, 클래시스, 엔켐,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오르는 반면, 알테오젠, 휴젤, 삼천당제약 등은 내리고 있다.정부가 2050년까지를 바라보는 '중장기 원전 정책 로드맵'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란 소식에 원전주가 동반 강세다. 두산에너빌리티가 6%대 상승세고, 비에이치아이(15.09%), 우진(4.55%), 서전기전(3.52%), 한전기술(2.62%), 한전KPS(1.97%), 스페코(1.42%)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