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이미경 CJ 부회장, 美 'K컬처 성공'에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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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미국에서의 K컬처 확산의 공을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 돌렸다. 한국 문화 확산에 대한 이 부회장의 오랜 열정이 이제 빛을 발하고 있다는 취지다. 그는 K팝이 아직 미국 대중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지는 못했다며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끊임없이 대중에 노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시어터에서 열린 ‘2024 MAMA 어워즈’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에서 열리는 음악 시상식에 참석하게 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2000년대 초반부터 K팝을 미국으로 진출시키고자 노력해오던 여정 중 만난 사람이 미키 리(이 부회장)”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 이 상황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이 부회장이 함께 꿨던 꿈이 있었던 덕분”이라며 “이 부회장은 한국 문화에 대한 굉장히 진솔한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CJ ENM이 주최하는 MAMA 어워즈는 올해 처음으로 미국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된지 25년 만에 처음이다. 박 대표는 “이 부회장은 수익성 때문에 한국 문화를 확산하려 노력한 것이 아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문화를 확대하고자 하는 열정이 열정과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을 ‘30년지기’ 친구라고 밝힌 박 대표는 종종 밤에 와인을 함께 마시며 근황을 나눈다는 개인적인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그렇게 함께 20여년간 노력한 결과 이 부회장은 아카데미상 4관왕을 했고, JYP 산하 아티스트들은 빌보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K팝이 미국 주류 음악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대중에 더 많이 노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K팝 시상식 최초로 미국에서 열리는 게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왜 오늘 처음 열리는지보다 그동안 열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 집중해야 한다”며 “CJ ENM이 이처럼 무모하리 만큼 앞서 나가는 일을 하지만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에서 K팝이 주류까지는 가지 못했다고 봐야할 것”이라며 “일반 대중이 K팝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통해 노이즈를 만드는 것이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는 그는 K팝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팬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꼽았다. 박 대표는 K팝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으로로 △현재 활동하는 아티스트의 활동량을 늘리는 것 △활동 국가 및 지역에 맞춰 현지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것 △국경을 초월할 수 있는 버추얼 아티스트를 늘리는 것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결국 이 세 가지 전략의 공통점은 팬들에 대한 이해”라며 “팬들에 대한 이해나 관심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K팝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박 대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시어터에서 열린 ‘2024 MAMA 어워즈’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에서 열리는 음악 시상식에 참석하게 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2000년대 초반부터 K팝을 미국으로 진출시키고자 노력해오던 여정 중 만난 사람이 미키 리(이 부회장)”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 이 상황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이 부회장이 함께 꿨던 꿈이 있었던 덕분”이라며 “이 부회장은 한국 문화에 대한 굉장히 진솔한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CJ ENM이 주최하는 MAMA 어워즈는 올해 처음으로 미국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된지 25년 만에 처음이다. 박 대표는 “이 부회장은 수익성 때문에 한국 문화를 확산하려 노력한 것이 아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문화를 확대하고자 하는 열정이 열정과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을 ‘30년지기’ 친구라고 밝힌 박 대표는 종종 밤에 와인을 함께 마시며 근황을 나눈다는 개인적인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그렇게 함께 20여년간 노력한 결과 이 부회장은 아카데미상 4관왕을 했고, JYP 산하 아티스트들은 빌보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K팝이 미국 주류 음악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대중에 더 많이 노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K팝 시상식 최초로 미국에서 열리는 게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왜 오늘 처음 열리는지보다 그동안 열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 집중해야 한다”며 “CJ ENM이 이처럼 무모하리 만큼 앞서 나가는 일을 하지만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에서 K팝이 주류까지는 가지 못했다고 봐야할 것”이라며 “일반 대중이 K팝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통해 노이즈를 만드는 것이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는 그는 K팝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팬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꼽았다. 박 대표는 K팝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으로로 △현재 활동하는 아티스트의 활동량을 늘리는 것 △활동 국가 및 지역에 맞춰 현지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것 △국경을 초월할 수 있는 버추얼 아티스트를 늘리는 것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결국 이 세 가지 전략의 공통점은 팬들에 대한 이해”라며 “팬들에 대한 이해나 관심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K팝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