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PCE 발표 앞둔 월가…금리 동결 가능성 예의주시 [뉴욕증시 주간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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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10월 PCE 전월 대비 0.2% 상승 예상이번 주(25~29일)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의사록과 물가 지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다. 27일(현지시간) 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물가 상승률이 Fed의 목표치인 2%로 내려가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는 만큼 11월 PCE 결과에 월가의 이목이 쏠린다.
전년 동기 대비 2.3% 올랐을 것으로 전망
시장은 10월 PCE 가격지수가 약간 튀어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10월 PCE 가격지수 전망치는 전월 대비 0.2%, 전년동기대비 2.3% 상승이다. 만약 이보다 더 올랐다면 Fed가 12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특히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금리 인하에 속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언급한 만큼,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진 상태다.26일엔 Fed의 11월 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투자자들은 Fed 위원들이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면밀히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GDP) 잠정치도 발표된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이 있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당일인 28일엔 휴장하고, 다음 날에는 조기 폐장한다. 한 주 거래일이 3.5일 밖에 없는 점은 변동성 요인으로 꼽힌다.
뉴욕증시는 연말에 접어들면 '산타 랠리'로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내년 말까지 S&P500지수가 6500선으로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일부 투자은행들은 강세장이 펼쳐질 경우 내년 말까지 S&P500지수가 7000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