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부였다…"끝까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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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소속사 "친자 맞아…사생활 관련은 확인 불가"4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모델 문가비가 최근 출산 사실을 깜짝 공개한 가운데, 친부가 배우 정우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면서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소속사는 다만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날 오후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문가비가 지난 3월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가비와 정우성은 앞서 2022년 모임에서 처음 만나 서로 연락을 이어갔다. 그러다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다만 두 사람은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며, 결혼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22일 문가비는 4년 만의 근황을 공개하면서, 아들의 존재를 처음 알렸다. 문가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적었다.문가비는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던 저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임신) 소식에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지는 않았다"며 "그 대신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던 것은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며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용기를 내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 그는 "내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봤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문가비는 "앞으로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고 또 그만큼 많은 질문들을 받을 테지만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가비는 온스타일 '겟잇뷰티'에서 이국적인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앞선 2019년까지 '고등학생 간지대회'와 '정글의 법칙 in 태즈먼' 등 예능에서 활동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