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군 사상자 발생 구체적 첩보…면밀히 파악중"

'북한군 500명 사망' 외신보도 후 국정원 첫 확인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사진=강은구 한국경제신문 기자
국가정보원이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외신보도를 통해 제기된 가운데 국정원이 이를 처음 확인해 준 것이다. 다만 사상자 규모 등 구체적인 첩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전날 우크라이나 매체 RB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로 쿠르스크를 공격했을 당시 북한군 50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군이 최전선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 만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사상자 보도와 관련해) 사실 관계가 상충하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