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전략정비구역 명소화 아이디어 공모전서 수상작 20개 선정

실현 가능성 검토 후 수변공간 기본계획 반영
성수전략정비구역 명소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지평의 공원'.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성수전략정비구역 덮개공원 및 수변공간 명소화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20개의 우수 제안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을 한강과 연결된 수변문화 주거단지 및 세계적인 수변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진행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명소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성수 온 클라우드 나인'. 사진=서울시
지난 9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공모를 받았고, 건축·도시계획·조경·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회가 창의성과 적합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20개 작품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지평의 공원 △성수 온 클라우드 나인 △웨이브 오브 한강 등 3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우수상 3개 작품, 장려상 4개 작품, 가작 10개 작품 등 총 20개 작품이 수상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명소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웨이브 오브 한강'. 사진=서울시
시는 한강 변에 위치한 장소적 특성을 고려한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추가적인 검토·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상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수상작은 '서울시 누리집'과 '내 손안에 서울'을 통해 시민에게 공유되고 향후 전시회도 마련된다. 시는 수상작의 콘셉트와 아이디어를 검토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제안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수변공간 기본계획에 녹여낼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제출된 아이디어를 참고해 시민들의 요구와 수변공간 명소화를 위한 창의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