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숙박업 혐의' 문다혜, 출석 조사 마쳐…곧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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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부장 "보강 수사 필요…문다혜씨, 수사에 협조적"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불법 숙박업 운영 혐의와 관련 지난 주말 경찰 조사를 받았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문다혜 씨가) 지난 토요일 출석 조사를 했다"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조사가 많이 진행됐고 보강 수사를 신속히 해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우 본부장은 "문 씨가 수사에 굉장히 협조적이었다"면서도 "영업 기간 등 구체적인 범죄 사실 특정을 위해서는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출석 당일 문 씨가 소유한 영등포 오피스텔 건물, 문 씨가 태국으로 이주하기 전 소유했던 영등포구 양평동 빌라를 불법 숙박업소로 이용했다는 혐의(공중위생관리법 위반)와 관련해 조사를 벌였다.
문 씨는 지난 2021년 6월 서울 영등포구의 오피스텔을 매입해 공중위생법상 숙박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숙박업체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업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제주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한 혐의로 지난 15일 검찰에 송치됐다.아울러 공유 숙박업체 에어비앤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본사가 해외에 있어 실제 집행은 못 했다며 해당 기업에 공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