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어떤 날은 브람스, 어떤 날은 슈만처럼 걷는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아르떼 단독 인터뷰

베를린필 상주 음악가 되니 직주근접이라 좋아
정말 행복감 느끼는 연주 하는게 목표
빼곡한 음표로 가득찬 악보에도 여백은 존재한다. 연주자는 그 여백을 상상력으로 채우는 사람이다. 1년에 100회가 넘는 연주를 하며 열 손가락으로 세계 무대에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는 우리 시대 독보적 피아니스트 조성진. 지난 10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서울 협연, 통영국제음악당에서의 '조성진과 친구들' 실내악 공연을 마치고 막 베를린으로 돌아간 그를 줌으로 마주했다. 조성진이 이토록 다채로운 색으로, 나날이 새롭게 여백을 채워가는 상상력의 원천이 궁금했다. 서른 살이 된 조성진의 무대 밖에서의 일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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