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성지' 인천 굴업도에 직항 차도선 뜬다

백패킹(배낭 도보 여행)의 성지로 알려진 인천 굴업도에 직항 차도선이 생긴다.

인천시는 덕적도 외곽 섬인 굴업도, 문갑도, 지도, 울도, 백아도로 직항하는 차도선(해누리호)이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취항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다섯 개 섬은 덕적도에서 환승해야 해 섬 주민과 여행객의 해상 교통이 불편했다. 굴업도 외 네 개 섬은 백패킹, 트레킹, 하이킹, 바다 낚시로 유명하다.이날부터 취항하는 해누리호는 길이 53.63m, 넓이 11m의 487t급 차도선이다. 여객 388명과 차량 15대(소형승용차 기준)를 수용할 수 있다. 최대 속력은 17노트(31.5㎞/h)이며, 인천항~5개 섬(문갑도~지도~울도~백아도~굴업도)을 왕복하는 데 6시간45분이 걸린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