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520선 약세 출발…방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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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국방 예산 대폭 줄여야"26일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34포인트(0.49%) 내린 252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0.51% 하락 출발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98억원과 43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651억원 매수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0.52% 상승, SK하이닉스는 0.34%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새로운 반도체 관련 수출 제한 조처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엔비디아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KB금융,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 NAVER, POSCO홀딩스, 삼성물산, LG화학 등은 오르고 있다.LIG넥스원(-7.17%), 현대로템(-6.83%), 한화에어로스페이스(-5.99%) 등 방산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국방 예산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내년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39포인트(0.06%) 오른 697.2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811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8억원과 68억원 매도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가 2~3%대 강세다. 알테오젠, HLB, 휴젤, 클래시스 엔켐,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내림세다.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원 오른 1405원에 개장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