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콘텐츠 쏟아진다"…LG유플러스, '中 유튜브' 품었다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서
中 빌리빌리 콘텐츠 독점 제공
해외 콘텐츠 독점 제공 '박차'
중국 애니메이션 '백요보'. 사진=키노라이츠 홈페이지 갈무리
LG유플러스가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통해 '중국의 유튜브'로 불리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빌리빌리' 콘텐츠를 국내 최초로 독점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26일 빌리빌리 인기 콘텐츠인 △애유적 밀실 △맘마미안 △백요보 △천보복요록 △열화요수 △중국 기담 △스루드 △제1의 시퀀스 등 300여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빌리빌리는 2009년 중국에서 선보인 OTT로 2022년 기준 순 월간 사용자 수만 3억명을 웃돈다. 특히 18~35세 사용자 비중이 80%에 달할 정도로 중국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빌리빌리 콘텐츠는 U+tv와 모바일 IPTV인 'U+모바일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U+tv나 U+모바일tv에서 월 1만5400원짜리 구독상품인 '유플레이 프리미엄'에 가입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그간 해외 주요 콘텐츠를 국내 최초로 연이어 선보여 왔다. 파라마운트사가 공급하는 미국 방송사 CBS의 인기 콘텐츠뿐만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콘텐츠도 국내 최초로 제공했다. 일본 유료방송사 '와우와우', 스웨덴 스트리밍 플랫폼 '비아플레이' 등의 콘텐츠를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앞으로도 해외 OTT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