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해소됐나 했더니"…알테오젠 개미들 또다시 '한숨'

알테오젠, 루머 후폭풍
장중 7% 또 급락
/알테오젠 제공
알테오젠 주가가 급반등 하루 만에 다시 급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9분 현재 알테오젠 주가는 전일 대비 4.98% 내린 3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날 장 초반 한때 주가가 7.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특허 분쟁설'에 휩싸이면서 최근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던 알테오젠은 전날 회사 측의 해명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13%대 급반등했다.

앞서 알테오젠은 경쟁사인 미국 할로자임테라퓨틱스와 특허 분쟁을 벌일 수 있다는 외국계 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한 루머가 돌면서 지난 14일 이후 주가가 33%가량 단기 급락했다.

알테오젠은 전날 주주서한을 통해 "심도 있는 특허 분석과 복수의 특허 전문 로펌을 고용해 특허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리포트에 대해선 "키트루다SC가 특허를 침허했다는 내용이 아니라 키트루다SC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따라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는 가정일 뿐"이라고 밝혔다.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공공재 성격의 의약품에 대한 판매를 금지할 가능성은 작다"며 "특허 소송에 따른 키트루다SC 제형의 출시 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