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 좀 챙기자"…신화 이민우, 의미심장 저격글 왜?

사진=이민우 인스타그램
신화 이민우가 일부 지인들을 향해 "매너를 좀 챙기자"고 당부했다. 자신이 나오는 연극에 공짜 티켓을 주지 않았다고 서운함을 토로한 이들에게 일침을 날린 것이다.

이민우는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극 '레미제라블' 초대를 안 받았으니 안가겠다 서운하다는 지인들은 똑똑히 들으시오!"라고 밝혔다.이어 "(레미제라블)보러온 연예인들 지인들 심지어 가족들까지 모두들 먼저 연락해서 축하한다고 하고 다들 알아서 티켓 구매해서 온 겁니다. 매너들 좀 챙깁시다"라고 지적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짜 좋아하는 사람 치고 좋은 인성 갖는 사람 없다", "첫 연극 도전인데 매출 올려줘야지 초대권은 뭐냐", "오랜만에 연극으로 재기하는 무대에 응원해줘야지 공짜를 바라면 어떻게 하냐" 등 대체로 이민우에 공감했다.

이민우는 연극 '레미제라블'에서 학생 혁명가 마리우스 역으로 데뷔 26년 만에 첫 연극 도전에 나섰다.이민우는 과거 전직 방송작가에게 가스라이팅 피해를 당해 고충을 겪은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작가는 이민우에게 접근해 "내가 검찰 내부에 인맥이 있으니 무혐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약 26억 원과 명품 218점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작가는 성추행 혐의로 고통받던 이민우를 심리적으로 지배하며, 그에게 "인간 쓰레기", "사기꾼" 등의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이민우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재판부는 가스라이팅 피해 사실을 인정해 작가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이민우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사기를 모르는 사람이 아닌 친한 사람들에게 당한다. 나의 경우 사기뿐만 아니라 가스라이팅까지 너무 심하게 당했다"라며 토로한 바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