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공외교 기본게획 수립해 '안양형 공공외교 닻' 올려

시대 변화에 발맞춰 선도적.독창적 공공외교 펼칠 것
경기 안양시가 공공외교 기본계획을 수립해 '안양형 공공외교 닻'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안양형 공공외교 본격 추진을 위해 ‘공공외교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국제사회에서 안양시의 역할 및 위상을 높이고, 기초지자체 차원의 공공외교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조례에 따라 이번 기본계획을 마련했다.시는 더욱더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국제교류 및 공공외교 추진 방향 설정 및 공공외교 환경 분석에 대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부터 6개월 동안 공공외교 추진을 위한 실천 방안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안양시 국제협력 진흥기금의 집행 및 지원범위 확대 △해외 교류 도시 교류 강화 및 다변화 △안양시 국제 민간친선협회의 역량 강화 및 공공외교 인식전환 ․ 추진 공감대 조성 △해외 대중 대상 문화적 영향력(소프트 파워) 공공외교 추진 △디지털 및 스포츠 공공외교 관련 사업 발굴 등 시대 경향(트렌드)에 맞는 지속 가능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각 유관 기관별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교류사업, 공공외교 사업과 일관성・통일성을 갖추고, 안양시 국제협력 진흥기금 집행의 내실화를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시는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정보통신(I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공공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으로부터 지자체 공공외교 우수사례로 인정받은 ‘헬로 안양(Hello, Anyang!) 팸투어’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이집트 최대 부동산 개발기업 탈라트무스타파그룹(TMG) 및 스마트도시협회와 ‘이집트 누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달 유엔(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스마트 도시 국제표준 인증을 받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한편 시는 지난 2001년 당시 ‘지방의 세계화’ 기조에 따라 안양시 국제협력 진흥기금을 설치하고, 202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내외 교류 협력 및 공공외교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기초지자체이기도 하다.

최대호 시장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안양시가 선도적이고 독창적인 공공외교를 펼쳐나가 기초지자체의 역할 부응은 물론, 공공외교 선도도시로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