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해수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유치에 행정력 집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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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오는 12월 공모해 3개월간 모집 예정경기 화성시가 오는 12월 해양수산부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 공모사업 유치와 선제 대응을 위해 민간과 함께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남양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시 관련 부서 및 민간사업자와 함께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유치 전략 마련을 위한 민·관 합동 실무추진단을 발족하고 회의를 개최했다.공모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진행돼 3개월간의 기간을 거쳐 휴양시설과 관광시설 등 이미 여건이 조성된 지역에 신규 민간투자 8000억 원을 유치해 멕시코의 칸쿤과 같은 휴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후 공모사업에 참여 및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 약 100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권 최적의 입지 접근성을 갖추고 휴양과 레저, 문화가 공존하는 화성시만의 특색 있는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 개발 구상 △화성 서해안의 여건을 고려한 최적화된 사업 발굴 △최근 해양수산부에서 개최한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 사업 정책설명회에서 제시된 공모기준(안) △6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8개 어촌계 간담회 결과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시는 국내를 대표할 수 있는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 공모사업에 성공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실무추진단 회의를 지속 개최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주민 설명회를 추진하고 있다.시가 추진 중인 서해안 주요 관광사업으로는 △궁평 종합관광지 조성(14만 9867㎡) △고렴산 해상공원 조성(9만 3002㎡) △황금 해안 길 해안데크 조성(L=17km)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420만㎡) △공룡알 화석 산지(15.9㎢) 등 국가지질공원 등이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제부도, 전곡항 등 시의 주요 해양 관광자원과 연계해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출범을 앞둔 화성 특례시의 동·서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무단장인 김기용 시 기업투자실장은 “실무추진단을 기점으로 화성시만의 특색 있고 아름다운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체계적으로 공모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서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더 경기 베이 아쿠아리움과 ‘화성 해양관광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2개소의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화성=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