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500, 사상 최고…서울·수도권 출근길 대설 비상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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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S&P500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올랐습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나스닥지수는 0.63% 각각 뛰었습니다.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후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중국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관세부과는 수입 물가를 높임에 따라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기 때문에 미국 증시에도 안좋은 소식입니다. 종목별로는 멕시코에 제조공장을 보유한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다만 미 중앙은행(Fed)이 의사록을 통해 '점진적 금리인하'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됩니다.◆"美, 트럼프-김정은 직접대화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트럼프 당선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직접 대화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오늘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정권 인수 단계에서 김 위원장과의 관계 개선을 검토하는 것으로 미뤄볼 때 내년 1월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이른 시기에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때 3차례나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면서 친분을 형성했습니다. 다만 3차례 만남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성과없이 회담이 결렬됐습니다.
◆네타냐후, 13개월만에 레바논 휴전 발표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휴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늘 새벽 안보내각 회의 후 영상 연설을 통해 "레바논에서의 휴전은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우리 군을 쉬게 하고,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방송은 안보 내각이 휴전안을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대리해 협상에 나선 레바논 당국과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 휴전은 현지시간 내일 새벽 4시(한국시간 오늘 오전 11시)에 발효될 것이라고 현지언론 등이 전했습니다.
◆출근길 대설 주의…아침 기온도 '뚝'
수요일인 오늘 지난 밤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로 서울 등 수도권의 아침 출근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10분 기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전북동부, 경북북동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시간당 5cm 안팎의 강한 눈이, 전북동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전 6시 기준 수도권의 주요 지점 적설 현황을 보면 서울이 14.9cm, 인천 3.2cm, 수원 0.3cm 등입니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다"며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