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중고차 판매 재개…내년 본격 실적 개선 예상"-NH

NH투자증권은 27일 쏘카에 대해 올 4분기 중고차 매각이 재개되면서 3분기에 이어서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편도 서비스 비중 확대로 카셰어링 사업 이익률도 개선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에는 중고차 매각없이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성수기효과를 감안해야겠지만 4분기 중고차 판매가 재개되기 때문에 향후매 분기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회사가 플랫폼사업자로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매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내년 중고차 판매 재개로 큰 폭의 이익개선을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회사는 3분기 기준 차량 2만4000대를 보유 중인 쏘카의 2025년 매각대수를 전체의 22%인 5500대로 추정한다"며 "ASP(평균판매단가) 1200만원으로 가정하면 예상 중고차 매각액은 660억원, 매출총이익률은 30%, 매출총이익은 200억원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회사는 비수기에는 쏘카플랜으로 가동률을 확보하고, 성수기에는 카셰어링으로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부름과 편도 서비스도 확대되면서 단위차량당 기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서비스 내 부름은 15%, 편도는 10%의 비중이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08억원, 220억원을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3%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