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장관 "양극화 해소 위한 주택금융 역할 중요"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에서 국제협력 강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양극화 해소를 위한 주택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27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에 참석해 세계 각국에서 당면하고 있는 주택도시 분야 양극화 문제에 대한 논의와 함께 국가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주택·도시 분야 금융 제도에 대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3년부터 개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 금융기구 담당자를 비롯해, 세계 17개국 정부·공공기관 정책담당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래세대와 동행하는 상생의 주택도시금융”을 주제로 양극화 시대의 주택도시금융 역할과 한국의 주택개발 경험과 해외확산 사례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개회사에서 “저성장, 고령화, 도시화 등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주택과 도시 분야의 양극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한국은 독자적인 주택금융 제도를 통해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주택부족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이어 “이번 포럼이 주택금융이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과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간 새로운 협력방안을 찾는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