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휴장 전날 뉴욕증시, 혼조세 출발

3분기 GDP,실업수당청구건수 등 美경제 호조 지속
"연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
사진=AFP
주식시장이 문을 닫는 추수감사절 휴일을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경제지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날과 큰 변동없는 수준에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45분에 S&P500은 0.1% 나스닥 종합은 0.3% 각각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올랐다. 10년만기 미국채 금리는 이 날 6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한 4.24%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5% 하락했다.

이틀 연속 조정을 거친 비트코인은 3.1% 상승한 94,494달러에 도달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선호하는 경제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은 오전 10시(한국시간 12시)에 발표된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PCE가 전년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날 발표된 연준의 11월 회의록에서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인하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탠다드 US 캐피탈 마켓의 수석 미국경제학자 스티븐 스탠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여전히 중립에서 멀리 떨어져있다고 생각한다며 "12월에 다시 인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 2.8%로 증가했다. 경제의 주요 성장 엔진인 소비자 지출이 올들어 가장 큰 폭인 3.5% 증가한데 힘입은 것이다. 별도로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3,000건으로 감소해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예측치를 밑돌았다. 델 테크놀로지와 HP는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회복이 정체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분기별 재무 결과를 발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