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전북 진안에 취약계층 노인 위한 공간 조성
입력
수정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두 번째 '커뮤니티 공간' 꾸려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취약 노인의 사회적 기회 확대를 위해 전북 진안 재가노인복지센터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헌정식을 진행했다. 올 3월 경기도 성남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 이어 두 번째다.
이케아코리아 임직원과 고객 50여명 직접 참여해
이케아 코리아는 한국해비타트와 손잡고 취약 계층 노인을 위한 컴포트 모빌리티 홈(해이홈) 커뮤니티 공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눈에 보는 연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빈곤 위험도는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러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시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 첫 번째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농산물로 반찬을 만들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전달하는 일자리 사업을 운영 중인 전북 진안 재가노인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케아 코리아 임직원 및 고객 5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건축부터 인테리어 디자인, 홈퍼니싱 제품의 설치까지 프로젝트 전반에 적극 참여했다. 새롭게 조성된 커뮤니티 공간은 교육 및 쉼터 공간이자 메뉴 개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헌정식에서는 지역 이웃과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한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이케아 코리아 임직원 20여 명이 전북 진안 재가노인복지센터 회원들과 함께 정성껏 준비한 김치는 전북 진안군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노인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커뮤니티 공간이 진안군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활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이케아 코리아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케아 코리아는 치매와 중풍을 겪고 있는 노인을 위한 소하노인주간보호센터의 공간 조성을 지원하고,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학대 피해 및 보호 대상 아동을 위한 쉼터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