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은 좋겠네"…'드림카' 7년 만에 돌아왔다 '환호' [신차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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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뉴 X3 공식 출시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새단장
국내 가장 인기 좋은 중형 SUV
2열 개선…한국 시장 공략 T맵 탑재
X3은 국내에서 프리미엄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아빠들의 드림카'로 불리며 기록적 판매고를 올렸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X3는 2004년 출시 이후 국내에서 누적 5만4392대가 팔렸다. 전 세계적으로도 35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 베스트셀링카다. BMW코리아는 "X3은 출시 이후 5만대 이상 판매된 유일한 수입 중형 SUV"라고 소개했다.이러한 X3가 7년 만에 4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국내에 선보였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 길이와 폭이 늘어나 2열 공간이 늘어나면서도 높이는 낮아져 둔해 보이지 않고 역동적 외관을 갖췄다. 한국 시장을 겨냥해 티맵 내비게이션도 탑재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신형 X3를 타고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출발해 김포에 위치한 한 카페까지 왕복 80㎞를 달려봤다.
강렬한 외관...2열 공간감 개선한 X3
신형 X3의 외관은 이전 세대보다 길어지고, 넓어지고, 낮아진 게 특징. 높이는 1660㎜로 전작 대비 15㎜ 줄었다. 길이는 4755㎜로 전작 대비 65㎜ 늘었고, 폭은 30㎜ 늘어난 1920㎜다. 늘어난 폭과 길이로 웅장한 느낌이 들 법하지만, 높이가 낮아지고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쿠페 같은 루프 라인 디자인 때문에 날렵한 느낌이 든다. 키드니 그릴은 내부에 수직선과 대각선을 조합한 새로운 구조를 적용했다.일례로 메뉴를 왔다 갔다 할 필요 없이 한 번에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퀵 셀렉트' 기능이 적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증강현실(AR) 뷰는 운전자가 오른쪽의 내비게이션 화면을 일일이 쳐다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편리하다.
가속감 탁월...부드러운 핸들링으로 편안한 운전
신형 X3의 운전 성능은 BMW다웠다. 특히 남다른 가속력이 눈길을 끈다. 급가속을 해야 할 때 지체 없이 밟는 대로 원하는 속도를 냈다. 핸들링은 부드럽게 요리조리 잘 빠져나간다. 여성 운전자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중형 SUV임에도 운전이 불편하지 않았다.신형 X3는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의 BMW 뉴 X3 20d xDrive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20 xDrive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M50 xDrive 세 가지로 출시된다.
디젤 모델인 뉴 X3 20d xDrive는 최고 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하며 공인 연비는 ℓ당 14㎞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전 세대 대비 11.7% 감소했다. 제로백은 7.7초. 고성능 모델 뉴 X3 M50 xDrive는 최대출력 398마력, 20.4 kg.m의 성능을 갖췄다. 제로백은 4.6초, 연비는 ℓ당 10.6㎞다.
영종도(인천)=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