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만 쓰는 요트"...인천 로열파크씨티 3호 진수식

인천 왕길역·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입주민만 쓸 수 있는 로열파크씨티 3호가 운항을 시작한다.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리나항에서 정서진까지 무료로 요트를 즐길 수 있다.

DK아시아는 아라뱃길 '럭셔리 프라이빗 요트 투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일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리나에서 로열파크씨티 3호 요트의 진수식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진수식을 마친 로열파크씨티 3호는 지난해 8월 운행을 시작한 1호와 같은 제원이다. 길이는 66피트(20.1m)에 달하는 파워 카타마란 요트로 건조됐다.
파워 카타마란 요트는 하나의 몸체와 엔진으로 이루어진 일반 요트와 달리 두 개의 몸체와 두 개의 엔진으로 이루어진 요트다. 로열파크씨티 3호는 경남 사천에서 건조해 남해와 서해를 운항해 아라뱃길을 통해 입항하면서 요트의 안정성과 정숙성을 검증했다.

요트 실내와 외관에 DK아시아의 시그니처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통해 고급화를 추구했다. 일반적인 요트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DK아시아는 로열 다이아몬드 서비스도 실시한다. 로열파크씨티Ⅱ에서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리나까지 운행하는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다. 입주민이 요트를 즐긴 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럭셔리 버스 서비스는 5년간 제공된다. 버스는 주말 2회 운행 예정이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DK아시아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유럽형 요트를 운항해 아라뱃길을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며 "입주민이 리조트형 아파트에서 누릴 수 있는 생활 서비스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