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전쟁 초읽기...현대차 무사할까 [마켓인사이트]

간밤 나온 미국의 물가 지표와 성장률은, 시장이 원하던 ‘골디락스’를 가리켰습니다. 다만 뉴욕증시는 그간의 상승세 때문인지 차익실현 움직임에 내렸습니다.
금리와 달러는 진정되고 있고, 유가도 안정적 흐름입니다.
오늘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내림세로 출발했던 양대 지수는 깜짝 인하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증시 마감 (28일)-코스피 1.61p(0.06%) 오른 2,504.67

-코스닥 2.39p(0.35%) 오른 694.39

*코스피 등락률 (종가 기준)11/22 +0.83% 2,501.24

11/25 +1.32% 2,534.34

11/26 -0.55% 2,520.3611/27 -0.69% 2,503.06

11/28 +0.06% 2,504.67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11/22 +1,175억원

11/25 -747억원

11/26 -690억원

11/27 -3,349억원

11/28 -4,918억원



28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신윤철 키움증권 책임연구원과 트럼프 관세 전쟁 예고에 투자심리 눌려있는 자동차 관련주 투자전략 세워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블랙프라이데이 시작 (29일 밤)

-美 ISM 제조업 PMI (12월 2일 밤)

-中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 (12월 2일 오전)

-美 10월 구인·이직 보고서 (12월 3일 밤)

-美 11월 ISM 서비스업 PMI (12월 4일 밤)

-美 연준 베이지북 공개 (12월 5일 새벽)
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트럼프 관세 전쟁 예고

앞서 현지시간 25일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 이후 첫 번째 행정명령으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들여오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러자 미국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 흔들렸습니다. 특히 멕시코 생산비중이 높은 GM 주가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美 디트로이트 3사 주가 낙폭 (현지시간 26일)

제너럴모터스(GM) -8.99% / 스텔란티스 -5.68% / 포드 -2.63%
전날 멕시코에 공장을 갖고 있는 기아의 주가가 더 크게 하락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현대차·기아 주가 등락률

-(27일) 현대차 -1.12% / 기아 -3.08%

-(28일) 현대차 -0.9% / 기아 +0.74%



신윤철 연구원은 "25%의 관세가 실제로 부과가 된다고 했을 때는 당연히 내년 실적을 담보하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며 "어느 정도 협상의 여지가 열려 있는 건 사실이지만 지금 주가에는 악재로 반영돼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트럼프 1기 학습효과

트럼프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0~20%의 보편관세도 이미 예고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1기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습니다.

신윤철 연구원은 "트럼프 1기 때도 사실 보편관세가 화두였고 심지어 25%였다"며 "2018년에 들어서야 자동차 수출에 대한 관세가 배제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이 되면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현대차, 기아 주가가 반등을 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미 FTA 재협상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무역 확장법 232조에 자동차가 빠지게 만드는 실적을 거두면서 자동차가 무관세로 지금까지도 수출이 되고 있는 것"이라며 결국 정부 차원의 협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윤철 연구원은 "향후 몇 달간은 부품주 위주로 보는 게 안전한 투자 전략"이라며 최선호주로는 현대모비스, 차선호주로는 HL만도를 제시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밸류업 지수 특별 편입 가능성, 관세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점, HL만도는 중국에서의 단기적인 성장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