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리스크 우려' 롯데케미칼, 주가 7% 하락세

사진=한경DB
전날 반등한 롯데케미칼 주가가 29일 다시 약세다. 롯데그룹이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내놓았는 등 시장 불안을 덜겠다고 나섰지만 롯데케미칼의 재무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롯데케미칼은 전날 대비 4900원(7.06%) 하락한 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회사채 위기가 불거진 롯데케미칼에 시장 우려가 계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롯데그룹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교직원공제회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열고 롯데케미칼 등의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롯데는 저수익 자산 매각에 나서기로 했다. 여수·대산 공장은 이미 원가 절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이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내 투자 집행으로 재무구조도 손질한다. 아울러 2조450억원 규모 회사채에 대해선 6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은행 보증을 보강하기로 했다.전날 롯데케미칼 주가는 4.68% 반등했지만 이날 다시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