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트비아 비즈니스 포럼..."경제·안보 ‘전방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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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방한 중인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이 한국경제신문 주최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경제와 안보 등 전방위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특히 한국을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바이오와 방산 분야에서의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배창학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이 오늘 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링케비치 대통령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한-라트비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격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라트비아 간 지리적 거리는 멀지만 FTA 체결 이래 나날이 무역 규모가 증가할 만큼 심리적 거리는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특히 서로가 아시아 또 유럽이라는 신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각국의 특화 산업인 바이오와 방산의 세계화를 위해 손을 맞잡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 한국과 라트비아의 비전은 이제 전 세계로 수출입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양국 간 협력이 공식화되었습니다.]
이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양국이 각각 바이오와 방산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지녔다며 협력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화답했습니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한국과 라트비아는 1991년 수교 이래 30년 넘게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켰고, 이제는 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가까운 이웃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 발표자들은 바이오 협력을 통해 신약과 의료기기의, 방산 협력으로 군사용 드론의 연구개발 및 생산 기술력이 고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링케비치 대통령은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군사 드론을 역제안하는 동시에 한국산 무기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 러우 전쟁이 굉장히 심각한 상황으로 라트비아의 방위비 역시 점점 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한국 기업들과 무기 도입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양국은 또 이번 포럼을 계기로 수소용 항공기와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의 협업을 위해 지속해서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