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 이게 왜 있어?"…5000원에 팔더니 또 '초대박'

사진=다이소
최근 고물가로 인해 다이소의 '가성비' 화장품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지난 9월 다이소에 론칭한 CNP 세컨드 브랜드 'CNP 바이 오디-티디'(CNP Bye od-td) 스팟 카밍 젤이 11월 말 기준 누적 판매 10만 개를 돌파했다.CNP 바이 오디-티디 스팟 카밍 젤은 각질, 피지, 건조함 등으로 인한 트러블 부위를 진정시켜 주는 제품으로 5000원에 판매 중이다.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입점 한 달 만에 '다이소몰 SNS 핫템'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가 트러블 관리 추천템으로 언급하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 인플루언서는 유튜브에서 "다이소에 이게 왜 있어?"라면서 "혹시 사용감이나 효과가 다르면 추천을 안 하려고 했는데 효과가 똑같다"고 극찬했다.
사진=연합뉴스
다이소 물품은 10ml로, 본품보다 5ml 적은 용량이지만 가격이 1만7000원 싸다. 인플루언서는 "제가 속드름 치트키로 너무 잘 썼던 제품인데 5000원에 살 수 있다보니까 4개를 쟁여놨다"고 전했다.10월 말경부터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완판 행진이 이어졌고 추가 입고 수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다이소 온라인몰에서는 1인당 3개의 구매 수량 제한을 두고 있다. 재입고 알람 신청자 수가 한때 1만4000명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CNP 더마연구소만의 트러블 케어 노하우를 담은 스팟 카밍 젤이 합리적인 가격에 확실한 효능의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분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