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창작자 육성으로 콘텐츠 조회수 2000만회 돌파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부스터스 '시즌3' 성료
콘텐츠 1800여건 누적 조회수 2000만회 넘겨
시즌4는 내년 상반기…숏폼·커머스에 집중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페이스S1'에서 LG유플러스가 개최한 '부스터스 시즌3 어워즈'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콘텐츠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인 ‘부스터스’의 시즌3 활동이 콘텐츠 누적 조회수 2000만회를 넘기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일 발표했다.

부스터스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활동하는 잠재성 있는 창작자들을 선발해 LG유플러스 관련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스터스는 지난해 5월 운영을 시작해 국내 최대 규모 인플루언서 커뮤니티로 자리잡았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이 통신사는 창작자들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해 이들이 브랜드의 ‘찐팬(충성도 높은 고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부스터스 시즌3는 활동 기간 동안 콘텐츠 1800여건을 제작했다. 이들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2000만회를 넘겼다. LG유플러스는 시즌1·2에서 창작자와 협업 관계를 형성하는 데 집중해왔다면 이번 시즌3에선 창작자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외부 브랜드와 협업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 결과 창작자들의 팔로워 수는 활동전과 비교해 평균 112% 늘었다. 시즌1 대비 콘텐츠 제작 건수는 97%, 조회 수는 18%, 평균 팔로워 수는 65%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즌부터 마케팅에 게임을 접목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접목해 창작자들이 자신들의 활동 성과를 쉽게 확인하고 다양한 과제들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분야 창작자들이 모여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경험 후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소모임 프로그램도 지원했다. SNS인 메타에서 제공하는 릴스 세션과 코미디언 김재우, 창작자 노은솔, 유튜브 채널 ‘ODG'의 윤성원 감독 등을 초청해 오프라인에서 창작자들에게 멘토링 기회도 제공했다.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페이스S1'에서 LG유플러스가 개최한 '부스터스 시즌3 어워즈'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지난달 16일엔 시즌3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LG전자, 이니스프리, 배스킨라빈스, 파파존스 등 다양한 제휴사와 제품 이벤트를 열었을 뿐 아니라 네트워킹 파티, DJ 애프터 파티 등도 개최해 창작자들이 현장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부스터스는 크리에이터(창작자)의 성장, 진정성, 로열티(충성도)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확산하는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에 부스터스 시즌4도 운영할 예정이다. 새 시즌에선 커머스 기능을 강화하고 숏폼 트렌드와 창작자 의견을 반영하는 쪽으로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시즌에 참여한 창작자들도 시즌4 참가가 가능하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