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예방되는 전기차 충전기…서울전자통신, 첫 공급 계약

산업용 기기 부품 제조기업인 서울전자통신이 전기차 충전기를 처음 선보이고 차세대 충전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서울전자통신은 화재 예방 기능이 들어간 전기차 충전기를 처음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충전기는 국제표준통신규약인 OCPP 1.6 인증을 받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실시하는 화재 예방 시험성적서도 획득했다. 서울전자통신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제어 완속 충전기 보급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서울전자통신은 나이스그룹의 친환경 사업 분야 계열사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브랜드인 ‘나이스차저’를 운영하는 한국전자금융과 스마트 제어 충전기 공급 계약을 최근 맺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인 과충전 제어장치(PLC 모뎀) 일체형 방식의 차세대 충전기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