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소식에 관련주들 '함박웃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 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 2년 유예안에 동의했다는 소식에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강세다.

2알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제이씨현시스템이 전 거래일 대비 14.85% 뛴 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손자회사인 디앤디컴이 대만 에즈락의 한국 총판을 맡고 있어서 관련주로 분류된다.컴투스홀딩스(5.83%), FSN(5.44%), 우리기술투자(5.01%), 티사이언티픽(4.81%), 갤럭시아머니트리(4.35%) 등도 강세다.

컴투스홀딩스는 자회사 컴투스플러스와 함께 국내 3대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의 지분 38.4%를 보유한 2대주주다.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티사이언티픽은 또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 운영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전자결제 사업을 영위 중이다.

앞서 지난 1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가상자산 과세 유예에 대해 깊은 논의를 거친 결과 지금은 추가적 제도 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다"며 가상자산 과세를 2년간 유예하는 데 동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