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차 품은 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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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2830억 신반포2차· 4064억 마장세림 재건축 수주현대건설이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
신반포2차 재건축정비조합은 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반포2차는 지하 4층~지상 48층,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205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조2830억원 규모다.현대건설은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 설계를 위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2포잠박'과 협업했다. 현대건설은 대지 높이를 높이고 필로티를 적용해 모든 가구에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설계를 선보였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마장세림' 재건축사업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99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두 건의 수주를 더하며, 올해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방화3구역 재건축 △마장세림 재건축 △신반포2차 재건축까지 총 9개 사업지에서 6조612억원을 수주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신뢰와 선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진정성 있는 태도로 신뢰받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