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나눔가게와 노사상생형 기부

노사협력 '나눔가게' 출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기업사회공헌(CSR) 모델인 ‘나눔가게’를 출범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이 지역 나눔가게에서 결제하면 나눔가게가 임직원 이용금액의 5~15%를 기부금으로 적립해 세이브더칠드런 등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나눔가게 협약식’을 개최했다. 노조의 제안으로 시작된 나눔가게 프로그램은 임직원이 나눔가게를 많이 이용할수록 업체의 매출이 늘어나고, 증가한 매출만큼 기부금도 커지는 선순환 구조다. 나눔가게는 분기별로 적립된 기부금을 세이브더칠드런 또는 인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 기부금은 인천 지역 내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아와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동 및 청소년의 학업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 세 번째)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더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