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채 장남, 전무 승진…에코프로비엠 대표엔 최문호

이동채 에코프로 상임고문의 장남인 이승환 에코프로 미래전략본부장(상무)이 전무로 승진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최문호 최고기술책임자를 최고경영자(CEO)에 선임했다. 에코프로그룹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정기 임원 인사를 2일 발표했다.

이번에 승진한 이 본부장은 1989년생으로, 2022년 말 인사에서 에코프로비엠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상무로 승진했다. 지난해 4월 에코프로에서 신사업 발굴, 경영 전략을 총괄하는 미래전략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1년 만에 전무로 임명됐다.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뒤 경영에 복귀한 이 고문의 그룹 지배력이 커졌다는 평가다.이번 인사에서 에코프로의 첫 여성 전무도 나왔다. 1972년생인 김순주 전무는 2021년 에코프로 상무로 합류했다. 에코프로 재경실장으로 그룹의 살림을 도맡았다.

에코프로는 해외 사업 확대, 고객사 다변화 등 올해 실적 개선을 이끈 임원도 승진시켰다.

방한민 에코프로비엠 전무,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상무, 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무 등 3명이 승진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