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CEO, 경영난에 전격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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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조기 사임했다.
스텔란티스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사회가 타바레스 CEO 사임을 수락했고, 새 CEO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초 타바레스 CEO 임기는 2026년 초까지였다. 경영 악화로 이사회와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조기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9월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북미 사업부 책임자를 교체하면서 타바레스 CEO와의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사회는 타바레스 CEO가 평판 회복을 위해 단기적 해결책에 치중하며, 회사의 장기적 이익을 도외시한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새 CEO는 내년 상반기 선임할 계획으로, 회사 측은 존 엘칸 회장이 이끄는 임시 이사회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스텔란티스는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 부진과 북미 시장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주가는 40% 넘게 하락했다.
스텔란티스는 판매 부진과 재고 증가로 올해 100억유로(약 14조원)에 이르는 현금 유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스텔란티스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사회가 타바레스 CEO 사임을 수락했고, 새 CEO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초 타바레스 CEO 임기는 2026년 초까지였다. 경영 악화로 이사회와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조기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9월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북미 사업부 책임자를 교체하면서 타바레스 CEO와의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사회는 타바레스 CEO가 평판 회복을 위해 단기적 해결책에 치중하며, 회사의 장기적 이익을 도외시한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새 CEO는 내년 상반기 선임할 계획으로, 회사 측은 존 엘칸 회장이 이끄는 임시 이사회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스텔란티스는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 부진과 북미 시장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주가는 40% 넘게 하락했다.
스텔란티스는 판매 부진과 재고 증가로 올해 100억유로(약 14조원)에 이르는 현금 유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