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맞아?"…확 달라진 허이재, '해바라기' 김해숙도 몰라봤다

사진=한경DB, 유튜브 채널 '병진이형' 캡처
배우 허이재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배우 지대한의 유튜브 채널 '병진이형'에는 '진짜로 나와줘서 고맙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는 영화 '해바라기'(감독 강석범) 재개봉을 맞아 지난 11월 30일 진행된 무대인사의 대기실 풍경이 담겼다. 2006년 개봉한 '해바라기'는 18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꼽히는 명작이다. 영화가 리마스터링 감독판으로 재개봉하면서 주·조연 배우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그 가운데 몰라보게 달라진 허이재의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달라진 분위기에 극 중 엄마 역할이었던 김해숙은 "너 이재야?"라고 묻고는 "어머 이재야 나는 너 아닌 줄 알았다"라며 반갑게 끌어안았다.

무대 인사에서 허이재는 "(영화가) 18년 만에 다시 개봉하게 되어서 저도 얼떨떨하다. 다시 설 수 있어 감사드린다. 이미 많이 보셨을 텐데 다시 또 보러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저희 영화 '해바라기' 사랑해달라"고 말했다.한편 허이재는 2014년 드라마 '당신의 선물'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다 2021년 크레용팝 출신 웨이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은퇴를 결정한 계기는 현재 결혼해 잘 사는 유부남 배우 때문"이라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폭로 이후 무분별한 추측이 일자 당시 허이재는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 위해 제작한 게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런데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저로 인해 억울하게 거론된 배우분께 전화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를 전했다"며 "용기 있게 싸우지 못한다고 겁 많은 제게 실망하실 분들이 계신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