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내년에도 오를까 [레버리지셰어즈 인사이트]

[편집자 주 :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금융 시장은 영국입니다. 세계 3대 거래소인 런던거래소는 전세계 선물·옵션 거래의 절반을 담당합니다. 발전된 금융기법을 토대로, 미국 시장에서도 할 수 없는 고배율 레버리지 투자 역시 이 곳에서 이뤄집니다. 고배율 투자만큼, 영국 시장은 투자의 위험성을 감수하기 위한 분석도 함께 발달되어 있습니다. 영국의 대표적 레버리지 전문 자산운용사인 레버리지셰어즈(Leverage Shares)의 시장 분석을 한국경제TV에 옮겨 싣습니다.]
S&P 500 2025년 전망-연준의 금리 인하와 경제 영향

-자본 투자 급증으로 성장 견인

-트럼프 당선이 정책과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S&P 500, 2025년 견조한 상승세 전망

2024년 돌아보기

2024년 미국 경제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며 2025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인플레이션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완화됐고, 경제 성장은 견고했으며, 기업 이익은 급증했고,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를 시작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돼 시장 실적이 두드러졌고, S&P 500 지수는 연초 대비 27% 상승했다.2025년에 접어들면서 경제는 이러한 성과의 모멘텀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기반을 바탕으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것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밸류에이션과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전략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중요할 것이다.

금리 인하

2024년 말 연준의 75bp 금리 인하 결정은 20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완화 사이클의 시작을 알렸다. 금리 인하는 높은 차입 비용으로 성장 중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압박받고 변동금리 부채에 의존하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도전적인 시기 이후에 나왔다. 이제 이러한 악재가 줄어들면서 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과도한 인플레이션이나 과도한 차입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경제 확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환경은 주택과 헬스케어부터 자본집약적 산업에 이르기까지 여러 부문에서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다. 점진적인 금리 인하는 경제 안정을 유지하고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전망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연준은 2025년 초 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으로 보인다. 12월에 25bp 인하가 예상되지만, 선물 시장은 1월과 3월까지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년 말까지 정책금리는 추가로 75bp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기업 성장과 유동성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자본 투자 급증



기업과 정부는 2025년 자본 투자의 대폭 증가를 준비하고 있다. 높은 이익률, 경영진의 신뢰도 상승, 성장 지향적 정책 수립으로 대규모 지출의 무대가 마련됐다. 미국 대형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AI 모델의 발전과 기업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향후 몇 년간 AI 관련 자본 지출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AI에 대한 기업 지출은 아직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활용 사례가 더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됨에 따라 성장 여력이 크다. 헬스케어와 같은 부문은 AI가 노동 집약적 직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변화를 겪을 수 있다. 한편 미국 제조업의 재산업화, 청정에너지 이니셔티브를 통한 전기화 증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수요 증가로 전력 부문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국가 우선순위를 재평가하면서 안보 지출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전통적인 방위뿐만 아니라 사이버보안, 에너지 생산, 주요 자원 공급,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포함된다. 이러한 안보 지출 증가로의 전환은 시장이 아직 완전히 인식하지 못한 구조적 트렌드를 나타내며, 성장과 투자에 상당한 기회를 제공한다.

선거가 정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2024년 선거는 미국 경제 전망에 새로운 차원을 더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새 행정부는 무역 정책, 규제 완화, 세제 개혁을 우선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조치들은 기업 이익과 생산성을 자극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무역 긴장과 높은 적자 등의 잠재적 위험도 수반한다.

공공 정책은 점점 더 중요한 경제 시스템 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프라, 제조업, 주택은 경제 회복력과 성장을 높이기 위한 목표 정책 이니셔티브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인구 고령화와 같은 인구통계학적 변화로 헬스케어와 주택 건설 같은 부문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추가적인 투자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미국 경제가 2025년에 견고한 성장, 낮은 인플레이션, 건전한 수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몇 가지 과제들이 이러한 낙관적 전망을 다소 완화시키고 있다.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 지정학적 위험, 트럼프의 무역 관세가 미칠 잠재적 영향 등은 2024년의 특별한 이익보다는 추세에 가까운 수익률로의 전환을 시사한다.

인프라와 제조업에 초점을 맞춘 실물 경제 재건

선거 이후 환경은 특히 인프라, 제조업, 주택 건설 등 실물 경제와 연관된 부문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공공 정책은 구조적 경제 변화와 맞물려 운송, 에너지, 제조 시스템의 현대화를 우선시하고 있다.

인프라 지출은 여전히 핵심이며, 주요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니셔티브들이 진행 중이다. 제조업 부문은 리쇼어링 노력과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의 혜택을 받고 있다. 한편 주택 건설은 인구통계학적 트렌드가 주택 수요를 주도하고 금리 하락으로 자금 조달이 더 쉬워짐에 따라 성장할 태세다. 이러한 부문들은 정책 지원과 경제 변혁의 교차점에 있어 2025년 강력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 혁신 견인



인공지능은 AI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계속해서 글로벌 시장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속화된 개발 단계는 점점 더 강력한 칩과 정교한 모델 개발에 힘입어 산업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도입의 길을 열고 있다.

AI 구축 단계는 헬스케어, 물류, 금융 서비스와 같은 분야의 혁신을 촉발하고 있다.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AI는 생산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산업의 운영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 AI 개발의 증가하는 모멘텀은 장기적인 투자 기회를 형성하는 데 있어 AI의 중추적인 역할을 강조한다.

S&P 500 전망

금리 하락, 구조적 변화, AI 혁신 가속화로 2025년 시장 환경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생명공학, 인프라, 제조업, AI 주도 산업 등의 부문이 이러한 트렌드를 활용하기에 특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

경제적 또는 지정학적 혼란의 위험을 포함한 과제들이 남아있지만, 완화적인 금리 환경과 정책 및 혁신의 변혁적 힘이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제공한다.

2025년 말까지 S&P 500 지수는 6,6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건전한 수익 성장 전망과 AI 및 기타 부문의 견고한 자본 지출에 기인한다. 소형주와 중형주는 수년간의 연속적인 부진 이후 반등하여 대형주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은 투자자들에게 설득력 있는 기회를 제시한다. '매그니피센트 7' 기술주들은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 시장 대비 초과 성과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해야 할 주요 리스크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은 성장 기대가 흔들릴 경우 급격한 조정 가능성을 증폭시킨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잠재적인 무역 긴장과 재정 정책의 변화는 시장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조정 기간을 활용해 상승 잠재력을 최적화하며 적응력을 유지해야 한다.

결론

2025년 미국 경제는 기회와 도전이 혼재되어 있다. 강한 성장과 금리 하락의 기반이 우호적인 배경을 제공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정책 변화는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AI, 헬스케어, 국방, 인프라, 에너지와 같은 성장 부문에 대한 노출을 균형 있게 조절함으로써 투자자들은 꾸준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올리는 한 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S&P 500 지수에 대한 확대된 익스포저를 찾는 전문 투자자들은 Leverage Shares +5x Long S&P 500 또는 -5x Short S&P 500 ETP를 고려해볼 수 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