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리조트, 서울 40분 거리 프리미엄 스키장…초급자도 파노라마 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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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1만5000명 옮기는 초고속 리프트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스키 러버’들에겐 국내 최고의 스키장으로 꼽힌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서울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뿐 아니라, 최대 폭 154m에 달하는 광폭 슬로프, 시간당 1만5000명을 정상까지 옮길 수 있는 초고속 리프트, 무선 원격제어 제설 시스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스키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로 시간제 리프트권을 선보였고, 쾌적한 스키라이프를 위해 동시간대 이용 고객 수를 제한해서 관리하는 슬로프 정원제도 도입했다.
스마트폰 하나로 예매부터 입장까지 '원스톱'
곤지암리조트는 이달 초 2024~2025 스키시즌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 쾌적하고 편리한 프리미엄 스키라이프를 선사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설명이다.
○초·중급자도 더 길게 코스 즐겨
먼저 초·중급 스키어를 위해 중급 슬로프 상단 일부 구간을 연장 확대했다. 초·중급자도 정상에서부터 이용할 수 있는 ‘파노라마 슬로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슬로프 하단에서만 스키를 탈 수 있었던 초·중급 스키어도 올해부터는 스키장 정상에서 베이스까지 더 길고 넓게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됐다.많은 스키어들의 사랑을 받는 ‘펀 슬로프’는 기존 3개소에 중상급자를 위한 ‘눈 언덕’ 코스를 추가했다. 초·중급자는 웨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고, 중상급자는 벽 타기와 눈 언덕 코스를 통해 이색적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 눈썰매장은 레일을 15개로 늘리고, 이용 정원도 300명으로 확대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겨울 스포츠를 한껏 즐길 수 있다.스키 성수기 기간인 12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새벽·야간 운영을 확대한다. 각자 다른 라이프 타임에 맞게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해당 기간 주말에는 오전 7시에 문을 열고 다음날 2시까지 운영한다. 직장인 등 시간이 부족한 스키어들도 원하는 시간대에 스키 타임을 즐길 수 있다.
○원스톱 예매부터 일대일 강습까지
곤지암리조트는 지갑이나 티켓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예매부터 입장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국내 스키장 최초로 도입한 ‘스키 모바일 퀵 패스’ 덕분이다. 모바일 앱에서 리프트권 예매부터 결제, 렌털, 입장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매표소에서 대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스키장을 더욱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프리미엄’도 곤지암리조트가 꼽은 키워드다. 일대일 강습과 전용 라운지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프로그램 ‘곤지암 레인보우 클럽’ 스키 강습을 새롭게 구성했다. 수준 높은 담임제 강사들이 시리즈 형태로 8회차 일대일 전문 강습을 제공한다. 스키를 처음 배우는 초보자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스키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레인보우 클럽 강습생만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있다. 전용 라운지뿐 아니라 락커,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어 모든 스키 여정을 쾌적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식사와 음료 쿠폰, 스페셜 기념품도 함께 제공한다.○리조트에서 즐기는 겨울 인증샷
곤지암리조트 곳곳에는 ‘겨울 인증샷’도 많다. 스키하우스 앞 빛의 광장에는 흰색 북극곰을 닮은 높이 8m의 초대형 곤지암 스키 베어를 설치했다. 그 옆에는 겨울 눈꽃과 흰 자작나무가 펼쳐지면서 ‘눈 내리는 스키 마을’을 조성한다. 겨울 레저 스포츠의 즐거움은 물론, 자연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곤지암리조트는 콘도 내 기프트 샵에서는 곤지암 베어 인형과 겨울 시즌 스페셜 케이크 등 시그니처 상품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리조트에 묵는다면 즐길 거리는 더욱 많아진다. 곤지암리조트는 최근 국내 리조트 업계 최초로 ‘하이퍼 볼링’ 시스템을 도입한 락볼링장 ‘스트라이크잇’을 개장했다. 전 세계 1등 볼링 브랜드인 미국 큐비카(QUBICA) AMF가 개발한 하이퍼 볼링은 20여 개의 다양한 볼링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최신 시스템이다. 레일 전면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 볼링장 입구의 네온사인 등 기존 볼링장에선 볼 수 없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했다. 기존 거터(레인 양옆의 홈) 위치에 시스템 LED 바가 있어 특정 색의 LED에 볼링공을 튕기면 점수가 2~3배 올라가는 게임도 12개 전 레인에서 즐길 수 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