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계엄령, '최강럭비'도 덮쳤다…"국군 체육부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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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럭비' 행사에 참석이 예정됐던 국군 체육부대 선수가 불참했다.
방송인 박경림은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최강럭비:죽거나 승리하거나'(이하 '최강럭비') 제작발표회에서 "오늘 참석이 예정된 국군 체육부대 선수가 불참한다"며 "어제 현 상황과 관련해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고 해서 불참한다고 연락이 왔다. 양해를 당부한다고 했다"고 말했다.'최강럭비'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피지컬:100'과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을 잇는 넷플릭스의 새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자 '최강야구', '강철부대'를 탄생시킨 장시원 PD의 신작이다.이날 행사에는 장시원 PD, 정용검 아나운서, 나관영(한국전력공사), 정연식(현대글로비스),
오지명(포스코이앤씨), 이용운(OK 읏맨 럭비단), 최호영(국군체육부대), 김원주(고려대학교), 서우현(연세대학교) 선수 참석이 예정됐다. 하지만 국군체육부대 소속 최호영 선수는 이날 불참하게 됐다.
최호영 선수의 불참은 갑작스러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언과 해지에 따른 영향이라는 해석이다.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2시간여 만에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190명 재석의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헌법에는 국회가 재적 의원 과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하면, 대통령은 지체 없이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4일 새벽 4시,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담화 직후 국무회의는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했다.
한편 '최강럭비'는 단 1개의 리그에 4개의 실업팀과 10개의 대학팀, 그리고 100명 내외의 선수만이 등록돼 있을 정도로 '럭비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펼쳐질 치열하고 처절한 ‘럭비 전쟁’을 담아낼 것을 예고하며 제작 확정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100kg가 넘나드는 거구의 선수들이 압도적인 힘과 속도로 끊임없이 부딪히며 서로를 제압하고 돌파하는 럭비는 한 번 보면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매력으로 스포츠 팬들은 물론이고 서바이벌 예능을 사랑하는 시청자들까지도 사로잡을 예정이다.오는 10일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방송인 박경림은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최강럭비:죽거나 승리하거나'(이하 '최강럭비') 제작발표회에서 "오늘 참석이 예정된 국군 체육부대 선수가 불참한다"며 "어제 현 상황과 관련해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고 해서 불참한다고 연락이 왔다. 양해를 당부한다고 했다"고 말했다.'최강럭비'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피지컬:100'과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을 잇는 넷플릭스의 새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자 '최강야구', '강철부대'를 탄생시킨 장시원 PD의 신작이다.이날 행사에는 장시원 PD, 정용검 아나운서, 나관영(한국전력공사), 정연식(현대글로비스),
오지명(포스코이앤씨), 이용운(OK 읏맨 럭비단), 최호영(국군체육부대), 김원주(고려대학교), 서우현(연세대학교) 선수 참석이 예정됐다. 하지만 국군체육부대 소속 최호영 선수는 이날 불참하게 됐다.
최호영 선수의 불참은 갑작스러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언과 해지에 따른 영향이라는 해석이다.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2시간여 만에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190명 재석의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헌법에는 국회가 재적 의원 과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하면, 대통령은 지체 없이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4일 새벽 4시,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담화 직후 국무회의는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했다.
한편 '최강럭비'는 단 1개의 리그에 4개의 실업팀과 10개의 대학팀, 그리고 100명 내외의 선수만이 등록돼 있을 정도로 '럭비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펼쳐질 치열하고 처절한 ‘럭비 전쟁’을 담아낼 것을 예고하며 제작 확정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100kg가 넘나드는 거구의 선수들이 압도적인 힘과 속도로 끊임없이 부딪히며 서로를 제압하고 돌파하는 럭비는 한 번 보면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매력으로 스포츠 팬들은 물론이고 서바이벌 예능을 사랑하는 시청자들까지도 사로잡을 예정이다.오는 10일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