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다 한강 뛰어들어 시민 구한 소방관

2024 서울시 안전상
퇴근길 한강에 빠진 여성을 발견하고 바로 물에 뛰어들어 구조한 소방관 등이 ‘2024 서울시 안전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장현 소방위(55·사진)를 포함한 개인 6명과 단체 한 곳을 서울시 안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 9월 퇴근하다가 한강에 빠져 허우적대는 시민을 발견하고 물에 뛰어들어 구해낸 장 소방위가 받는다. 구로소방서 현장대응단에서 근무하는 장 소방위는 자전거로 퇴근하던 중 “살려주세요”란 비명을 듣고 물에 빠진 여성을 발견했다. 장 소방위는 주변 행인들에게 인근에 비치된 구명장비를 가져와 달라고 요청하고 바로 물에 뛰어들어 여성을 구조했다.최우수상은 쪽방 거주민의 안전을 위해 애써 온 ‘서울역 쪽방상담소’, 구일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최한석 씨(35)가 받는다.

우수상은 운동 중 심장마비를 일으킨 시민을 구한 윤상필 씨(49), 식당에서 식사 중 저혈압으로 쓰러진 시민을 구한 공무원 김동현 씨(52) 등이 받는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