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덴스바이오 우크라이나에 1억원 상당 골이식재 기부

현지 당국 의료기기 허가 받아 차세대 골이식재 기부
기존 골이식재 대비 생성 빠르고 환자뼈로 치환돼 인기
현지 의사 "전쟁의 상처, 한국의 첨단 기술 제품으로 삶의 희망 되찾길 기대"
휴덴스바이오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상이군인들의 재활 수술에 사용될 차세대 골이식재를 우크라이나 현지 재활센터에 전달했다. 휴덴스바이오 제공
차세대 골이식재를 생산, 판매하는 휴덴스바이오가 전쟁으로 고통받는 상이군인들을 돕기 위해 자체 기부활동을 기획, 약 1억원어 상당의 골이식재를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골이식재는 우크라이나에 소재한 상이군인 재활센터에 기부됐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영부인이 설립에 관여한 현지 최고 시설의 재활·치료 센터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버핏의 아들 하워드 버핏, 버진항공의 리차드 브랜슨, 유럽 락 그룹 스팅 등 세계적인 인사들이 우크라이나 상이군인의 치료를 위해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덴스바이오가 지원한 골이식재는 차세대 골이식재로 OCP를 주 성분으로 한다. 해당 제품은 기존의 골이식재에 비해 신생골의 생성이 빠르며, 최종적으로 환자의 뼈로 치환되는, 획기적인 물리, 화학적인 특성을 지닌 골이식재로 사람유래 골이식재인 동종골의 성질을 지녀 시장으로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품이다. 휴덴스바이오 관계자는 "기부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해당 제품이 우크라이나 당국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아 인도주의적 활동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활센터의 구강외과 총괄 의사는 "전쟁의 상처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는 환자들이 한국의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을 통해 삶의 희망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휴덴스바이오는 이번 기부가 단순히 물질적 지원을 넘어 깊은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상이군인들이 이번 기부를 통해 재활에 성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