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증권거래위원회,BBVA-사바델 인수 합병에 대해 반독점 심수 후 결정

스페인의 증권거래위원회(CNMV) 수장인 로드리고 부에나벤투라는 BBVA의 사바델에 대한 적대적 인수 제안에 대한 경쟁 당국의 심사 결과를 기다린 후 인수 제안서 승인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11월, 경쟁 당국은 BBVA의 사바델에 대한 전액 주식 제안이 4월에 120억 유로(126.4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었으며, 이 제안은 더 긴 2단계 심사를 거쳐야 하며, 이 과정은 2025년까지 길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거래는 정부의 반대에 부딪혔다."우리가 가진 정보와 고려 중인 예상 일정을 바탕으로, 반독점 분석 결과가 알려진 후에 입찰을 승인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제안 수령인들에게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이다"라고 부에나벤투라는 말했다.

BBVA의 입찰은 사바델 경영진에 의해 반대되고 있으나, 9월 5일 유럽중앙은행(ECB)에서 승인을 받았다.

스페인 법에 따르면, 정부는 입찰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인수 합병이 진행될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권한을 가지고 있다.법적으로, CNMV는 CNMC의 결정이 나지 않아도 인수 제안서를 승인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사바델 주주들은 모든 조건을 알지 못한 채 BBVA가 제안한 오퍼를 수락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