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탄핵투표 단체불참...안철수·김예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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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집단적으로 불참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역사의 평가가 두렵지 않나"며 "투표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안 투표 이후 일제히 본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성립되기 위해선 전체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200명)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만약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면 탄핵안 표결은 개표 절차 없이 불성립된다.여당 의원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본회의장을 지켰다. 이후 김예지 의원이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에 입장해 투표에 참여했다. 안 의원은 앞서 "대통령이 본회의 이전까지 사퇴하지 않는다면 탄핵에 찬성하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탄핵안 투표에 참여한 범야권 및 개혁신당 의석수는 192석이다. 안철수, 김예지 의원까지 합쳐도 표결 성립에 6표가 부족하다.
이에 따라 국회는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지만, 민주당 의원들 일부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복귀를 기다리며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전략을 꺼내들었다.우 의장은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기다리겠다"며 투표 완료를 지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탄핵안은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가 이뤄졌다.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오는 8일 0시 48분까지 표결이 성립되지 않으면 폐기가 이뤄진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2차 탄핵안을 발의 및 상정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전범진기자 forward@wowtv.co.kr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안 투표 이후 일제히 본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성립되기 위해선 전체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200명)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만약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면 탄핵안 표결은 개표 절차 없이 불성립된다.여당 의원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본회의장을 지켰다. 이후 김예지 의원이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에 입장해 투표에 참여했다. 안 의원은 앞서 "대통령이 본회의 이전까지 사퇴하지 않는다면 탄핵에 찬성하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탄핵안 투표에 참여한 범야권 및 개혁신당 의석수는 192석이다. 안철수, 김예지 의원까지 합쳐도 표결 성립에 6표가 부족하다.
이에 따라 국회는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지만, 민주당 의원들 일부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복귀를 기다리며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전략을 꺼내들었다.우 의장은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기다리겠다"며 투표 완료를 지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탄핵안은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가 이뤄졌다.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오는 8일 0시 48분까지 표결이 성립되지 않으면 폐기가 이뤄진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2차 탄핵안을 발의 및 상정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전범진기자 forward@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