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교육청, 장애학생 단기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인기'

단기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여 장애학생과 지도교사들이 천안의 바운스 슈퍼파크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여교육지원청 제공
충남 부여교육지원청은 부여군·부여군장애인체육회와 공동으로 지역 장애학생들을 위한 단기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여 장애학생 25명과 지도교사 11명 등 36명은 지난 9일 천안의 바운스 슈퍼파크를 찾아 클라이밍, 가상현실(VR) 체험, 집라인 등을 체험하며 도전 정신을 길렀다.오후에는 천안의 어썸 풋볼 아카데미를 방문해 전문 축구코치로부터 페인팅 기술, 패스 훈련을 받은 후 친선 경기를 통해 스포츠를 이해하고 경기 역량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클라이밍과 VR 체험이 재미있었고, 축구도 배우면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정희순 부여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포츠를 체험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지역 사회 적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부여=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