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저자극·저플라스틱 화장실 물티슈 출시

[한경ESG] 지속가능 제품 리뷰
화장실용 물티슈는 화장지와 비데만으로는 충분히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유한킴벌리는 소비자 위생 건강을 증진하고,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마이비데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아직 스스로 뒤처리가 익숙지 않은 아이들의 배변 독립 필수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재생 플라스틱 적용...별도 스티커 부착 안 해

유한킴벌리 신제품 ‘크리넥스 마이비데 퓨어’는 기저귀 사용 후 뒤처리가 필요하거나 배변 훈련을 준비하는 0∼4세 영유아는 물론 피부가 민감한 성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독일 더마테스트사의 피부 자극 테스트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한 저자극 플라스틱 프리 물티슈로, 정제수를 제외하고 꼭 필요한 단 3가지 전 성분만 담았다. 또 더 깨끗하게 피부를 닦아낼 수 있도록 정밀 정수 시스템을 통해 9단계로 여과된 99% 정제수를 사용한다.

크리넥스 마이비데 전 제품은 사용 후 변기에 내릴 수 있도록 일반 물티슈와 다른 특수공법을 적용했다. 적정 사용량은 한 번에 1~2장으로, 변기에 내리면 하수관과 하수펌프를 통과하며 수압 등에 의해 원단 조직 강도가 약해지고, 점차 해리된 후 하수처리 공정에서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된다. 미국과 유럽에서 통용되는 국제부직포협회의 7단계 변기 내림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제품이다.신제품 크리넥스 마이비데 퓨어에는 제품의 환경성을 높이고, 지구환경에 미치는 부하를 줄이기 위한 노력까지 담았다. 재생 플라스틱을 제품 포장재에 30%, 캡에 80% 적용해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또 소비자가 사용 후 캡만 분리해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별도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았다.
깨끗한나라,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 물티슈 에디션 선봬

물티슈업계에서 저플라스틱과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이 점차 늘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보솜이 꼬마피카소 물티슈 에디션 2종을 선보인다. 2024년 8월에 열린 제3회 대교 어린이 미술 대회에서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주제로 깨끗한나라 보솜이 특별상을 수상한 ‘내가 더 사랑해 지구야’ 작품을 패키지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당선작에 그려진 지구의 웃는 모습과 고래, 벌, 토끼, 여우, 북극곰, 코알라 등 주인공을 밝은 계열의 배경에 담았다. 지구를 생각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 물티슈 캡의 50%를 재활용 가능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처리했으며, 먹는 물만큼 깨끗한 10단계 정제수를 적용했다.
LG전자, 히트펌프 기술 적용한 사계절 에어컨 출시

LG전자는 제품 한 대로 냉방과 제습, 온풍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휘센 뷰 사계절 에어컨’을 출시했다.이 신제품은 스탠드형 올인원 에어컨으로, LG표 핵심 부품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순환해 따뜻한 바람을 만드는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다. 전기로 열풍을 만드는 기존 히터 방식보다 전기료 부담이 덜하다.

환절기뿐 아니라 바깥 기온 영하 10℃ 이하로 떨어져도 온풍이 가능하다. 따뜻한 바람의 세기는 총 5단계의 일반 온풍과 파워 온풍으로 세밀하게 조절한다.

‘AI 스마트케어’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LG 씽큐 앱에서 에어컨과 가구 위치를 설정하면 AI가 공간을 분석해 사람 방향으로 바람을 내보낸다.
일렉트로룩스, 재활용 소재 사용한 공기청정기 출시

스웨덴 종합 가전 기업 일렉트로룩스가 ‘원스트림(OneStream)’ 기술을 적용해 넓은 공간을 빠르고 깨끗하게 정화하는 ‘얼티밋홈 900 360도 공기청정기(EP93-75WBA)’를 출시한다.

원스트림이란 오염된 공기와 정화된 공기가 섞이는 것을 차단하는 일렉트로룩스만의 공기 정화 시스템이다. 5단계 필터 시스템과 360도 다이나믹 루버를 통해 94.2m2(약 28.5평)의 실내 공간에 깨끗한 공기만을 전달한다.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잡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역시 매력 포인트다. 재활용 소재를 최대 74.45% 활용해 내구성을 향상한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콤팩트·고효율·저탄소 무정전전원장치 갤럭시 VXL 출시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기반의 대형 상업시설에 적합한 차세대 무정전전원장치(UPS) ‘갤럭시 VXL(Galaxy VXL)’을 출시했다. 갤럭시 VXL은 500~1250kW(400V) 용량을 지원하는 3상 무정전전원장치다.

해당 제품은 콤팩트한 사이즈로 기존 갤럭시 V 시리즈 UPS 대비 설치 공간을 50~70% 개선했다.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가용성과 운영 효율성, 핵심 부하 보호 기능을 강화해 총소유비용(TCO)을 최소화할 수 있다.또 갤럭시 VXL은 이중 변환 모드에서 최대 97.5%, 특허받은 고효율 모드인 이컨버전(eConversion)에서 최대 99% 효율을 달성해 업계 최고 전력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에너지 절감을 통해 3년 안에 초기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으며, UPS 시스템의 탄소배출량도 절반 수준으로 절감했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와 스마트 전력 테스트 모드(SPoT)로 전기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